🏙️ 나고야 여행 2일차 — 도심 속 여유의 하루
첫 날을 이누야마에서 보내고, 둘 째날은 나고야로 갑니다.
여유롭고 쉼의 하루를 보낸 후 쇼핑과 맛집은 나고야에서 즐겼습니다.
🚆 이누야마에서 나고야로 이동
아침에 이누야마 숙소를 나와 전철을 타고 나고야 시내로 이동했어요.
이누야마역에서 메이테츠 전철(Meitetsu) 을 타면 약 30분이면 도착!
나고야에 도착하자마자 지하철 24시간권(760엔) 을 구입했어요.
💡 TIP:
나고야는 지하철 노선이 잘 되어 있어서,
1일권 하나면 사카에–나고야역–오스상점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.
🏨 사카에호텔 도착 & 체크인
지하철 사카에역(栄駅) 에 내려 사카에 호텔로 이동했어요.
짐을 맡기고 잠깐 정리한 뒤 바로 점심 먹으러 나갔습니다 🍴
🍔 점심 — 키와미야 함바그 (Kiwamiya Hamburg)
사카에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중 하나!
‘키와미야 함바그(極味やハンバーグ)’ 에 들렀어요.
후쿠오카가 본점인데 항상 후쿠오카가면 매번 줄서서 먹는 집이라 나고야에도 있어 반가웠어요.
후쿠오카는 기본 30분은 줄을 서야 하는데 나고야점은 기다림없이 바로 먹었습니다.!
- 📍 위치: 나고야 야바초역, 나고야 파르코 west bldg 7층
- https://maps.app.goo.gl/MKVJKoo728FGz88W6
👉 Kiwamiya Hamburg Nagoya Sakae - 💰 가격대: 세트 기준 1,500~2,000엔
- 🕓 영업시간: 11:00~22:00
여기는 레어로 구운 함바그를 직접 돌판 위에서 굽는 스타일이에요.
세트로 450엔 추가 하면 밥, 국, 샐러드, 아이스크림까지 주니까 꼭 세트로 시켜드세요.
아이스크림이 찐 우유맛이라 넘 맛있으니까꼭 드셔보세요!


저는 맥주랑 키와미야 함바그 라지사이즈를 먹었습니다! 제 입맛에는 기본이 가장 맛있어요.


소스도 여러가지니까 입맛에 맞는 소스를 찾아 드셔보세요 저는 참고로 기본 소이소스가 가장 맛있었어요.
그리고 마무리로 아이스크림~ 다 드시고 아이스크림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.
💡 팁: 점심시간엔 웨이팅이 좀 있으니 그 시간대만 빼면 줄을 서지는 않았던 거 같아요!
🛍️ 사카에 쇼핑몰 구경
식사 후에는 바로 근처 쇼핑몰들을 둘러봤어요.
사카에에는 롯데리아 빌딩, 라파스, 마루에이, 파르코, 라쉬크(La Chic) 같은 쇼핑몰이 모여 있어서
쇼핑 루트 돌기 딱 좋더라고요.
특히 Loft 나고야점에서 문구 구경하고,
Don Quijote(돈키호테) 도 들러봤어요.
기념품, 화장품, 간식류가 다양하게 있어서 가볍게 사기 좋아요 🛍️

💊 나고야역 다이코쿠 드럭스토어 — 알뜰 쇼핑의 성지
쇼핑을 좀 더 하고 싶어서 지하철을 타고 나고야역으로 이동했어요.
여기서 찾은 곳이 바로 다이코쿠 드럭스토어(ダイコクドラッグ)!
- 📍 위치: Japan, 〒450-0003 Aichi, Nagoya, Nakamura Ward, Meiekiminami, 1 Chome−26−36 名鉄バスターミナル南館 1F https://maps.app.goo.gl/ChMhsEykrGjiVooa8
- 💰 특징: 같은 제품이라도 돈키호테보다 조금 더 저렴하고 드럭스토어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었어요.
- 🧴 추천 구매품: 로토 멘톨립, 칫솔, 아이패치, 이부프로펜, 핸드크림, 간식류
진짜 자잘한 물건 사기엔 여기가 최고였어요.
“일본에서 쇼핑할 땐 꼭 가격 비교하자”는 걸 다시 느꼈습니다 💸
🏞️ 저녁 산책 — 사카에 미라이타워 앞 공원
짐을 호텔에 두고 다시 사카에역으로 나왔어요.
호텔 근처의 나고야 미라이타워 앞 공원을 산책했어요.
저녁이 되니 조명이 켜져서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어요 🌃
사람이 많지 않아 조용히 앉아서 맥주 한 잔 하거나 사진 찍기 좋더라고요.
도시 한복판인데도 한적하고, 벤치도 많아서 진짜 힐링됐습니다.


📍 위치: Sakae역 4번 출구 도보 3분
📷 포인트: 미라이타워와 오아시스21이 같이 잡히는 구도!
🍰 디저트 — 하브스(Harbs) 본점
공원 바로 옆 골목에 하브스(Harbs) 본점이 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😆
하브스는 일본 전국에 매장이 있지만,
사카에 본점이 바로 1호점이에요.
- 📍 위치: 나고야시 나카구 사카에 3-6-1 라쉬크(La Chic) 1층
- 💰 가격대: 케이크 한 조각 850~1,200엔 / 음료 세트 1,500엔 내외
- 🕓 영업시간: 11:00~21:00

케이크 종류가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는데,
과일크레이프 케익을 를 포장해서 숙소로 가져갔어요 🎂
가격은 980엔이었습니다.
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여행 피로가 싹 풀리는 맛이었어요.
🍗 마무리 — 세카이노야마짱 테바사키 & 맥주로 하루 마무리


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들른 편의점에서
세카이노야마짱 테바사키(닭날개 튀김) 를 포장해왔어요.
(저는 어처피 혼자 먹을 거라 1인분(660엔) 사왔는데 양도 적당하고 딱 좋았습니다.)
TV를 틀어놓고 맥주 한 캔과 함께 먹었는데,
이게 또 그렇게 맛있더라구요 😋
나고야의 하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,
완벽한 ‘도심 속 여유 여행’이었습니다.
🏙️ 나고야 여행 3일차 — 여유로운 모닝과 귀국길 ✈️
🌅 코메다커피에서 시작한 여유로운 아침
여행 마지막 날 아침,
사카에 숙소 근처에 있는 코메다커피(コメダ珈琲店) 에 갔어요.
나고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카페 브랜드죠.
- 📍 위치: 사카에역 주변 곳곳에 있음 (호텔 근처 지점 추천)
- 💰 가격: 드링크 주문 시 모닝세트 무료 제공 (500~700엔 정도)
- 🕓 모닝 타임: 보통 오전 11시까지


코메다의 모닝세트는 두꺼운 토스트 + 단팥 또는 계란 또는 에그마요 + 커피 세트인데,
저는 단팥으로 먹었습니다.
단순하지만 정말 든든했어요 ☕🍞
일본 특유의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
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니, 여행의 여운이 느껴지더라고요.
“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니…”
여유롭게 앉아 있으면서도 아쉬움이 스며드는 아침이었어요 🥹
🚆 공항으로 향하는 길 — 나고야역에서 주부국제공항으로
아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짐을 챙긴 뒤,
이제 주부국제공항(Chubu Centrair Airport, NGO) 으로 이동했어요.
나고야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메이테츠(名鉄) 전철 급행열차를 이용했어요.
특급(μ-SKY)을 타면 30분 정도,
급행을 타면 약 40분 정도 걸립니다.
💡 TIP:
μ-SKY 특급은 지정석(추가요금 360엔)이 필요하지만
급행은 자유석이라 조금 더 저렴하게 이동 가능해요 🚆
🛫 츄부국제공항 제2터미널 (Jeju Air 탑승객 필수 확인!)
제가 탄 항공편은 제주항공,
그래서 제2터미널(T2) 에서 탑승했어요.
하지만 대부분의 전철은 제1터미널(T1) 에서 내리기 때문에
도보로 약 7~10분 정도 이동해야 해요!
그 길이 꽤 재미있어요 —
중간에 전시용 항공기(보잉 787 크기급) 가 실제로 놓여 있어서
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📸
저는 시간이 부족해서 비행기사진만 찍고 내부에서 사진은 못 찍고었어요. 아쉽..
그래도 지나가며 비행기 크기에 “와…”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.



저렇게 내부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더라고요. 공항에서 시간 많은 분은 사진 찍어보세요.!
🍜 공항 식당에서의 마지막 한 끼 — 마제소바로 마무리
사실 나고야를 떠나기 전에
꼭 원조 마제소바 집을 가보고 싶었어요.
하지만 비행기 시간이 촉박해서 결국 공항 식당가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.
공항 내 식당가에는 나고야 로컬 메뉴가 꽤 다양해요.
특히 마제소바(台湾まぜそば) 를 파는 식당이 있어서 들어갔어요.
- 📍 위치: 츄부국제공항 2터미널 가는 길 플라이트 오브 드림즈 쪽 식당가
- 💰 가격: 한 그릇 1,000~1,200엔


저는 마제소바를 시켰고 990엔이었습니다.
두툼한 면에 매콤달콤한 소스, 계란노른자를 섞어서 먹으면
진짜 중독적인 맛이에요 🍜
마지막까지 ‘역시 일본 음식은 맛있다’는 생각이 들었어요.
✈️ 여행 마무리 — 작별의 순간
식사를 마치고 출국 수속을 밟으면서
“이 짧은 3일 동안 참 많은 걸 봤구나”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.
이누야마의 고즈넉한 거리, 사카에의 활기찬 도심,
그리고 오늘 아침의 여유까지 —
모든 순간이 달랐고, 그래서 더 좋았던 나고야 여행이었습니다 🌸